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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여전채 3년물(무보증 AA+)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회사들이 시가평가한 평균 금리)는 1.2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여전채 금리가 1.3%대 안팎으로 머물던 것과 비교하면 약 0.0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국고채 금리도 내려갔다. 같은 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967%를 기록해 지난달 고점을 기록했던 17일(0.995%)과 비교해 약 0.028%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미국 뉴욕증시에서 지난해 3월 이래 연 1.0%를 밑돌던 10년물 금리가 지난 6일 연 1.04%에서 11일 연 1.15%까지 일주일만에 0.22%포인트나 급등하면서 여전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카드업계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여전채 금리가 인상되면 카드사가 자금조달 시 부담해야 할 비용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은행과 달리 수신 기능이 없어 장·단기카드대출 등을 위한 대부분의 자금을 여전채나 기업어음(CP),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으로 조달한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기업어음(CP)와 해외 채권시장으로 자금 조달 창구를 다각화하는 추세다. 지난달 신한카드와 현대카드는 각각 1885억원, 2786억원의 규모로 장기 CP를 발행했다. 같은 달 롯데카드도 장기 CP를 총 2087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저금리였지만 여전채 금리가 올랐던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이 악화된 환경변화에 따른 요인이 컸다”며 “수익성과 건전성을 위해 채권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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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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