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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약화되며 전국 확진자 중 서울시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시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3명이다. 이달 7일부터 13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15~31일 연일 300명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감소폭은 큰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울시 확진자는 1월 2주차 일평균 23.63명, 2주차는 146명으로 38% 감소했다"며 "같은 기준으로 전국은 29% 줄었다"고 설명했다.
4주차인 17~19일 일 평균 확진자는 125.3명이다. 3주차보다 14.2% 적고 2주차와 비교하면 46.9%나 감소한 수치다.
확진자의 '서울 집중' 현상도 완화되는 추세다. 서울 확진자 감소 추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전국 확진자 수에서 서울 거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8.5%다.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누적 비율인 31.1%와 비교하면 약 3%p 적다.
10일(32.3%)과 11일(31.1%), 17일(33.9%)의 경우 서울 확진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었으나 '주말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지역의 검사건수도 줄었으나 검사장이 더 적은 다른 지역의 검사는 더 많이 감소해 상대적으로 서울의 검사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다만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을 보면 서울은 234.85명으로 대구(336.06명) 다음으로 높다. 세 번째로 높은 경기(139.75명)와의 격차는 약 100명으로 서울은 여전히 코로나19 위험이 낮지 않은 지역으로 볼 수 있다.
박유미 국장은 "서울은 지역 특성상 인구밀도가 높고 이동량이 많은 곳"이라며 "특히 지난해 11~12월 확진자가 많이 발생해서 지역에서 발견하지 못한 잔존감염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국장은 "서울시는 선제검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이 선제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적극 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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