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숨어있는 자산을 찾는 방법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포인트를 조회하고 현금화하는 과정이 원스톱으로 가능해지면서 카드포인트뿐만 아니라 숨어 있는 자산을 찾는 방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휴면 예금과 함께 자동차보험 과납 보험료까지 찾을 수 있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지난 12일 자정까지 약 1주일만에 778억원의 포인트가 현금화됐다. 카드 회원들이 하루 평균 약 103억원의 포인트를 현금으로 찾아간 셈이다.


카드사에 쌓여 있는 회원들의 포인트 잔액은 지난 2019년 말 기준 2조4395억원에 달해 앞으로 현금화되는 카드포인트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포인트 소멸기간인 5년을 넘겨 카드사 수익 등으로 돌아간 포인트는 2019년 기준 1171억원에 이른다.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홈페이지와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에서 모든 카드포인트를 조회한 후 원하는 계좌로 한 번에 이체해 출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카드포인트뿐만 아니라 휴면예금을 찾아주는 서비스도 있다. 휴면예금은 금융회사 예금 중에서 관련 법률 규정이나 당사자 약정에 따라 채권 또는 청구권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이다. 금융회사에서 예금은 5·10년, 자기앞수표는 5년, 보험금은 3년, 실기주과실은 10년 이상 거래나 지급 청구가 없으면 휴면예금으로 분류돼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금원에 출연된다.

정부24 홈페이지와 서금원의 ‘휴면예금 찾아줌’,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에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휴면예금을 조회·지급 신청할 수 있다. 휴면예금 조회는 연중 상시로 할 수 있고 1000만원 이하 휴면 예금은 본인계좌로 지급 신청할 수 있다. 10분 내로 지급된다.


휴면예금 지급액은 2017년 356억원, 2018년 1293억원, 2019년 1553억원, 지난해 2432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서금원이 보관하고 있는 돈은 지난해 11월 기준 1조8000억원에 이른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도 숨은 자산을 찾을 수 있다.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에 들어간 뒤 ‘잠자는 내 돈 찾기’ 메뉴에서 여러 금융협회와 기관이 운영하는 휴면 자산 찾기 홈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다. 휴면 예금과 휴면성 증권, 파산금융기관 미수령금, 미수령 주식, 자동차보험 과납 보험료, 미환급 공과금 등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