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는 "김정은이 그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핵탄두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해 미국 새 대통령을 맞이한 역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임기 초반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WP는 '김정은이 미국의 새 대통령을 자극하는 것을 좋아한다. 바이든 팀은 준비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오피니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WP는 "김정은이 그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핵탄두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해 미국 새 대통령을 맞이한 역사가 있다"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그 결과 관계가 얼어붙었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엔 전쟁 위협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몇 주 동안 김정은의 미사일 발사나 다른 무력 시위를 피할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만약 있다면 바이든 팀은 빨리 생각해 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조정관으로 발탁된 커트 캠벨이 지난달 세미나에서 북한 도발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WP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북한이 20~60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연간 6개 이상을 더 생산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WP는 "일부 전문가는 미국의 지난 4개 행정부가 추진한 경제적 압박과 협상의 조합을 통한 비핵화 설득은 더 이상 현실적이지 않다고 조언한다"며 "이론적으로 정상회담이 북한의 무기를 부분적으로 줄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한미 군사동맹을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고려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한미 군사동맹을 약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