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노사는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을 타결했다. 이들 은행의 성과급은 기본급 등을 포함한 통상임금의 180~200% 수준이다.
올해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은 전년과 같은 200%, 신한은행은 10%포인트 내린 18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신한은행은 180% 중에서 30%는 3월쯤 주식 형태로 지급한다. 우리은행은 특별상여금 수준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확정된 뒤 지급 여부나 규모를 정하기로 했다.
임금 인상률은 4개 은행 노사 모두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앞서 합의한 1.8%를 수용했다. 또 공통적으로 1.8% 중 절반인 0.9%를 공익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임금 인상률은 전년(2%)보다 0.2%포인트 낮지만 성과급과 별개로 격려금이나 위로금이 지급돼 총 지급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연말 특별 위로금으로 15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국민은행도 150만원을 격려금으로 지급했다. 또 농협은행은 특수근무지 수당 대상 확대, 국내여비 개선 등 복지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은행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상당수 기업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어려운 상황에서 성과급과 임금 인상이 자칫 사회적 눈총을 받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은행 가계대출은 100조5000억원 늘어 증가율이 5년만에 두자릿수(10.2%)를 기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성과급과 별개로 지급되는 격려금·위로금, 신설된 복지 혜택 등을 고려하면 은행 직원들의 보너스가 두둑해졌다"며 "기업이나 자영업자의 경영난과 부동산·주식 수요 급증에 따른 대출이 크게 늘면서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