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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지난 주말 러시아 전역에서 열린 알렉세이 나발니 석방 시위를 미국이 지지하고 나서자 러시아 정부가 강력히 반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5일 러시아 관영 통신 리아 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존 설리번 주러 미국 대사는 러시아에서 불법 시위를 지지했다"고 비난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RIA 통신에 "러시아는 미국 외교관들이 여러 도시에서 불법 집회를 지원한 데 대해 반대한다"며 "내정 간섭과 관련해 미국 IT 기업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러시아 외무부는 공식 성명을 내고 "페이스북 등 미국 소셜미디어 거물등이 불법 시위 관련 가짜 게시물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이 러시아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23일 동부 블라디보스토크부터 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 수도 모스크바까지 러시아 전역 60여개 도시에서 반체제 정치인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러시아 경찰은 곤봉을 휘두르며 시위를 진압했고, 이 과정에서 300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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