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TCS국제학교에서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문제는 TCS국제학교가 방역 수칙을 무시하고 122명 규모의 집단 합숙을 진행해 감염 가능성을 키웠다는 점이다. /사진=뉴스1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문제는 TCS국제학교가 방역 수칙을 무시하고 122명 규모의 집단 합숙을 진행해 감염 가능성을 키웠다는 점이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 10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이다.

이에 이날 광주 일일 확진자는 110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2월3일 광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보건당국은 광주 북구 신용동 TCS에이스국제학교에서 37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광산구에 위치한 TCS국제학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학생, 교직원, 교인 등 13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현재까지 10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6명은 음성, 나머지 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TCS국제학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IM(International Mission)선교회 관련 산하 조직이다. 국제학교는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로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타지역 66명)이 합숙 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현재 5인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가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이 시행 중이지만 TCS국제학교는 이를 어겼다. 그들은 122명의 합숙 교육을 진행, 비인가 교육시설이라는 이유로 당국의 어떤 감시도 받지 않았다. 

TCS국제학교를 운영하는 IM선교회는 지난 2010년 설립돼 전국 각지에 지부와 국제학교를 두고 있다. 학교도, 학원도, 교회도 아닌 해당 시설은 비인가 교육시설이어서 교육당국이나 보건당국의 관리대상에서 제외됐다.

광주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은 북구 TCS에이스국제학교, 광산구 TCS국제학교, 남구 TCS티국국제학교, 서구 안디옥 트리니트CAS 등 총 4곳으로 방역당국은 또 다른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IM선교회의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 용인 요셉 TCS국제학교, 광주 TCS에이스국제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보건당국은 IM선교회가 전국 각지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해 지난 24일 각 지지체 차원에서 선제적 조치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