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해군 함정이 한국-중국 서해 경계선에 수차례 진입해 군사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로이터
중국 해군 함정이 한국-중국 서해 경계선에 지난 한해 동안 빈번하게 진입해 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원식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군으로부터 최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서해 해상 경계인 동경 123-124도에서 지난해 인민해방군 경비함을 비롯한 함정·초계기·항공모함 등 중국군의 다양한 전력이 활동했다.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중국의 대(對)잠수함 훈련도 열차례 실시됐다.

인민해방군 북부·동부전구 소속 해군 경비함은 서해 경계선에 매일 진입해 경비활동을 하며 주변국 전력 감시와 기동 탐색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군 초계기는 하루에도 수차례씩 해상 정찰 및 감시 활동을 펼쳤다. 항모전단 활동을 앞두고는 빈번하게 초계비행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와 함께 중국군의 항공모함 랴오닝함(6만톤급)과 산둥함(7만톤급)이 스무차례 해상훈련을 실시한 사실도 확인됐다. 군 당국은 랴오닝함과 산둥함이 주로 서해 인근 해역에서 주요 군사활동을 실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한국과 중국의 서해 경계선은 명확하지 않다. 양국이 주장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이 서로 달라 군의 해상작전구역도 일부 겹친다. 이 경계가 통상 동경 123~124도 사이 해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