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이동량 증가 관련 통계를 발표하며 확진자 증가세를 우려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사진=뉴스1
한동안 주춤했던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이 이달 들어 증가세를 지속하는데 대해 정부가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7일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 주말인 지난 23~24일 이틀동안 수도권의 이동량이 2940만건으로 집계됐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한 이동통신사가 이용자가 실거주하는 시·군·구 외 다른 시·군·구의 행정동을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한 것이다.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올 들어 직전 주 대비 3.6%(9~10일), 13.3%(16~17일), 12.0%(23~24일)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 16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며 기존의 단계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도 유지하기로 하면서도 수도권 카페 내 취식과 실내체육시설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허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7일 "최근 주말 이동량이 다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1월 초에 비해 31%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의 환자 감소 추세는 잇따르는 집단감염으로 주춤한 상황이며 이동량도 증가하고 있어 언제라도 다시 확산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