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성 케이뱅크 3대 행장 후보자./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KT 출신이 아닌 인사를 행장으로 추천한 가운데 핵심 임원진은 KT 출신으로 전진 배치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장민 전 비씨카드 경영기획총괄(전무)를 경영기획총괄 본부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전임 총괄인 옥성환 전무가 지난달 사임한 데 따른 인사다.


KT 출신인 장 본부장은 KT와 비씨카드를 오가며 경영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2018년 KT 비서실2담당을 거쳐 지난해 초 전무로 승진한 뒤 비씨카드 경영기획총괄을 역임했다.

케이뱅크는 신사업을 발굴하는 ‘미래금융총괄’ 조직을 신설한 가운데 TF장으로 권선무 전 KT금융정책 상무를 선임했다.


새 준법감시인으로는 키움증권에서 감사총괄을 맡았던 권영종 준법감시총괄이 선임됐다.

연초부터 행장 교체로 경영공백을 겪었던 케이뱅크는 신임 행장이 취임하기 전 임원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서호성 한국타이어 부사장을 3대 은행장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KT 출신이 아닌 인사가 케이뱅크 행장으로 추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 후보자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디지털 금융사 사업 모델 개발을 주도한 걸 비롯해 자산운용, 보험, 카드, 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업 전략 부문을 진두지휘한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이로써 케이뱅크 경영진은 KT 출신과 비(非) KT출신으로 채워졌다. 케이뱅크는 오픈뱅킹 서비스와 여·수신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다음달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서 후보자를 차기 행장으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