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 남악과 오룡지구를 연결하는 다리가 본격 개통도 하기 전에 부실시공 의혹 논란이 일고 있다. 도 개발공사가 발주한 오룡지구 남창1교 건설공사와 관련해 시공사인 K기업이 2017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19년 말 완공했다. 이 공사는 교량 240m, 접속도로 195m 4차로며 공사금액이 229억 1000만원이 투입됐다. /머니S DB
전남 무안 남악과 오룡지구를 연결하는 다리가 본격 개통도 하기 전에 부실시공 의혹에 휩싸였다.

29일 전남도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도 개발공사가 발주한 오룡지구 남창1교 건설공사와 관련해 시공사인 A기업이 2017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19년 말 완공했다.


이 공사는 교량 240m, 접속도로 195m 4차로며 공사금액이 229억 1000만원이 투입됐다. 미 개통상황인 이 교량 접속부 폭 양끝에 횡으로 심각한 균열이 발생했다. 또 구조물에도 수많은 미세 균열까지 발견된 것이다.
미 개통된 오룡지구 남창1교 교량 접속부 폭 양끝에 횡으로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고 구조물에도 수많은 미세 균열까지 발견돼 부실시공의혹이 일고 있다./머니S DB
특히 횡으로 갈라진 틈사이로 나무젓가락은 충분히 들어갈 깊이의 균열이 발견 된 곳도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부실시공의혹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A기업 관계자는 "교량접속 부분부터 연약지반이다. 지반 침하로 갈라짐 현상이 있는 것 같다. 대부분 갈라지면 보수해서 쓰고 그런다. 부실시공은 아니다 "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일반 도로 같은 경우 최대 10㎝까지 침하를 인정하고 있다"며"연약지반이다 보니 다짐을 잘해야 했는데.. 완벽시공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부 전문가는 "오룡지구는 연약지반을 다져 만든 택지개발지구다. 이런 곳에 교각을 건설할 때에는 특히 기초 작업에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교각연결부에 갈라짐 현상이 발생한 것은 지반 다짐이 부실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했다.

영산강변길 산책에 나선 주민들도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남악 옥암동 주민 B씨는 "개통도 하지 않은 다리에 깊은 균열이 발견돼 혹여 무너지지 않을까 불안 했었다"면서"공사를 어떻게 했기에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고 혀를 찼다.

한편 도 개발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교량접속부 포장 균열 등에 대해 보수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