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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8일 발령한 긴급사태 선언을 1개월 연장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월1일 후생노동성에 조언하는 코로나19 전문가 회의를 열어 감염 상황을 분석한 뒤 다음날 긴급사태 선언을 1개월 연장할 방침이다. 기존 기한은 2월7일까지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산케이에 "신규 감염자 수가 줄어들어도 입원자 수는 간단하게 줄어들지 않는다"면서 "의료체제의 핍박 상태를 보려면, 앞으로도 감염자 수가 계속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현재의 4단계(폭발적 감염 확대)에서 3단계(감염 급증)로 낮아지면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연장 기간은 1개월이 유력하며, 감염 상황이 개선되면 기한 전 해제도 가능하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월7일 발령된 긴급사태 선언의 경우 당초 5월6일이 기한이었으나 5월31일까지 연장된 다음 5월25일 전면 해제됐다.
일본 정부는 생활권이 같은 수도권, 주쿄권, 간사이권은 지역 전체의 감염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최근 신규 감염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도치기현은 해제될 가능성도 있다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현재 긴급사태 선언은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전국 11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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