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만 타오위안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옮기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대만에서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최근 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발병하면서 한 명이 사망한 것이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첸시충 대만 보건장관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80대 여성이 병원 관련 집단감염에서 감염된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신장 질환과 당뇨병을 앓고 있었으며, 고열 포함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후 지난 29일 사망했다.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대만 북부 도시 타오위안의 한 병원과 관련해 확진자 19명이 나오면서 집단감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에만 새로 확진자 4명이 병원과 관련된 사례로 보인다고 당국은 발표했다.


이번에 사망한 여성도 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와 같은 집에 살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만 내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대만 정부는 다음달 설 연휴를 앞두고 4000명 이상을 격리 수용하고 대규모 대중 행사를 취소하는 등 병원 관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에 분주하다. 대만에서는 현재 78명이 코로나19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