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지만 현지 언론은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 사진=뉴시스 류형근 기자
양현종(33)이 KIA 타이거즈와 재계약 대신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지만 현지 언론은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30일 KIA 구단에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구단 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빅리그 등판을 위해서는 40인 로스터 보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LB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MTR)은 "현재 상황에서 그가 40인 로스터 자리를 보장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양현종은 지난해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며 "그는 172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70의 성적을 냈다. 2019시즌 평균자책점 2.29보다 더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양현종의 헛스윙 유도 비율과 제구가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이라면서 "양현종의 탈삼진 비율은 20%로 2% 이상 하락한 반면, 볼넷 비율은 4.5%에서 8.6%까지 늘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빅리그 모든 팀들의 재정이 악화된 점도 협상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현종은 도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양현종은 구단을 통해 "저의 꿈을 위한 도전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준 구단에 죄송하면서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맷 윌리엄스 감독님께도 함께하지 못하게 돼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그동안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