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있는 백신센터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들어 보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주 약속한 것보다 30% 더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유럽연합(EU)에 공급할 것이라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는 900만회분의 추가 물량을 보낼 것이며 "공급은 예정보다 1주일 일찍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생산 지연을 둘러싸고 EU와 아스트라제네카 사이엔 지난 수일 간 긴장이 고조됐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에서의 생산 능력도 늘릴 것이라고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전했다. EU의 한 소식통은 첫 번째 물량은 2월 둘째 주에 납품될 것이라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EU와 백신 공급을 계약한 제약사 간 면담을 연 뒤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독일 ZDF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물량은 이전 주문에서 30%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EU의 목표는 여전히 여름 말까지 EU 내 성인의 70%까지 백신을 접종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U는 공급 문제에 직면해 당초 백신 목표치를 수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면서 최근 수일 간 점차 더 많은 압박을 받아왔다.


EU측은 지난 19일, 오는 3월까지 80세 이상의 고령층과 의료진 80% 이상에게 백신을 맞히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에 EU에 약속한 물량을 4분의 3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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