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가레스 베일(왼쪽)이 1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솔리 마치를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또다시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하는 데 실패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저마다 혹평과 낮은 평점을 통해 베일의 부진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지난달 부상을 당한 해리 케인 대신 베일과 손흥민, 스티브 베르흐베인을 선발 공격진으로 낙점했다. 손흥민이 중앙에 선 가운데 베일과 베르흐베인이 양 날개를 펼치는 전형이엇다.

하지만 베일은 이날 경기에서 또다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분석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베일은 이날 경기에서 단 한번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볼터치 횟수도 31번에 그쳤다. 총 패스 성공 횟수는 21회, 성공률은 67%에 불과했다. 경기를 소화한 시간이 다르기는 하지만 골키퍼 위고 요리스(24회 패스, 67%)보다도 성공한 패스 횟수가 적었다.


지난 2013년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베일은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으로 임대됐다. 레알에서 세계적인 공격수로 변모한 만큼 토트넘 팬들의 기대가 컸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가레스 베일(왼쪽)이 1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아웃된 뒤 조제 모리뉴 감독을 지나 벤치로 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하지만 새해가 지나도록 베일은 여전히 공격진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베일의 성적은 공식전 15경기 출전에 4골이 전부다. 도움은 없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6경기 동안 230분을 뛰며 단 1골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에 빛나는 선수에게 기대하기는 부족한 수치다.

이날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내비치지 못한 베일은 결국 후반 17분 루카스 모우라로 교체됐다.

혹평은 당연한 수순처럼 따라붙었다. 영국 매체 'BBC'는 이날 베일에게 2.9점이라는 충격적인 평점을 매겼다. 베일보다 평점이 낮은 토트넘 선수는 미드필더 에릭 라멜라와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이상 2.8점) 뿐이었다.


또다른 영국 매체 '풋볼 런던'도 "비효율적이었다. 한시간 만에 모우라와 잽싸게 교체됐다"는 혹평과 함께 평점 3점을 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두 매체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팀 내 최저점에 해당하는 4점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