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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군의 이삿날 모습이 그려졌다.
박군의 새 집에 놀러온 이상민은 "잘 구했다"며 연신 감탄했다. 박군은 옥탑방 보금자리를 꾸렸다. 넓은 데다가 가구나 에어컨 등 옵션도 있었다. 박군은 "괜찮지 않습니까?"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식기가 제대로 없는 박군은 비닐봉지에 즉석밥과 햄, 참치, 마요네즈를 넣고 특전사 특식 '봉지밥'을 대접해 눈길을 끌었다.
식사를 마친 이상민은 어머님이 혼자 민속 주점을 하며 힘들게 자신을 키운 사연을 털어놓으며 홀로 남은 박군의 사정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박군은 "어머니가 2007년 내가 22세 때 돌아가셨다. 군대 3년 차였다. 훈련하는데 위급하다고 연락이 와서 지휘관께 보고 드리고 병원으로 갔다. 하지만 병원으로 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며 어머님이 떠나던 날을 떠올렸다.
그는 "어머니는 말기암이었다. 처음 발견했을 때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정도로 전이가 많이 된 상태였다. 의사가 많이 살면 7~8개월이라고 했는데 나를 혼자 두고 떠나실 수 없으셨는지 7년을 더 사셨다"라고 덧붙였다.
박군은 "중환자실에서 어머님이 마지막으로 한 말씀이 내 손을 잡으며 '엄마 죽으면 화장하지 말고 산소에 묻어주면 안 되냐'라고 하시더라. 엄마는 화장을 하면 이 세상에서 없어져버린다고 생각을 해서 나한테 그런 말을 한 것 같은데 그 생각만 하면 지금도 가슴이 찢어진다"라며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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