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개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먼슬리’라는 프로모션을 수 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저희 제품에 대해 애정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됐습니다.”
‘잭슨카멜레온’은 가구 디자인을 전공한 3명의 대학교 동창이 의기투합해 2014년 오픈한 가구 전문 브랜드다. 창업 전 각자 다른 분야의 가구회사에 다니던 이들은 자신들만의 브랜드 철학으로 시장에 진입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잭슨카멜레온 정봉윤 대표에 따르면 이 브랜드는 새로운 것에서 오는 낯섦과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화롭게 표현하려고 한다.
잭슨카멜레온 홈페이지 캡쳐 (카페24 제공) 먼슬리 프로모션은 이 같은 브랜드 철학에 따라 공들여 디자인한 좋은 제품들이 주목받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월별로 선정된 특정 제품에 대한 콘텐츠가 온라인몰 메인화면과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해당 제품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먼슬리에 선정된 제품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잭슨카멜레온을 통해 알려진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가 ‘페블 소파’다. 이 소파는 조약돌 모양을 모티브로 삼았다. 기존 디자인에서 보기 힘들었던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강조하면서도 8가지 서로 다른 모듈을 사용해 원하는 형태로 조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2월 먼슬리로 재선정돼 집중 소개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너무 새로운 건 오히려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새로움을 담으면서도 익숙함이 공존하도록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한다”며 “페블 소파도 더 조약돌과 비슷하게 만들 수 있었으나 그렇게 하기보다는 집에 어울리도록 밸런스를 맞춰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먼슬리 외에도 이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고가이고 특정 시점에 방문설치가 필요한 가구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주문 이틀 뒤부터 지정된 일자에 배송이 가능한 ‘퀵클리’, 24개월 분할 납부하고 사용 1년 뒤 가구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슬로우페이’ 등이 그렇다.
정 대표에 따르면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구축한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났다. 사업초기와 비교해 그동안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면서 신뢰가 쌓였기 때문이다.
일례로 예비 구매자들은 SNS에 올라온 다른 사람의 제품 후기를 보고 직접 작성자에게 문의를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한다.
온오프라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이 브랜드는 2015년 이후 연 평균 2배 이상 매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약 2배 가량 성장한 1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가구를 직접 만져보며 고객경험을 높일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성수동 오프라인 스토어,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무브먼트랩 플래그십스토어에 입점한데 이어 오는 3월 경기도 의왕시에 오프라인 매장 한 곳을 더 오픈할 예정이다.
“여기 제품은 다 예쁘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제품 디자인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문화, 서비스 모든 측면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