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석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전격 귀화를 결정했다. /사진=뉴스1
20여년 동안 태국 태권도를 이끌어 온 한국인 감독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귀화를 결정했다.

6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영석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은 최근 도쿄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태국으로의 귀화를 결심했다.


최 감독은 매체를 통해 "20년 동안 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가족들 모두 이곳에서 정착하고 싶어한다"며 "외국인이 아닌 태국인 지도자로 올림픽 첫 태권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힘쓰고 싶다"고 결단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02년 태국 대표팀 코치로 부임한 최 감독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이 열리기 전 감독으로 올라섰다.


최 감독 밑에서 태국 태권도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연속 메달(은 2, 동 3)을 획득하는 등 일련의 성적을 냈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58㎏급에서 타윈 한프랍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김태훈을 64강전에서 꺾고 올라가 은메달까지 차지하는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피몰 스리비콘 태국태권도협회장은 "태국 태권도에 좋은 뉴스"라며 "협회 차원에서 도쿄 올림픽이 개막하기 전 최 감독의 귀화를 마무리 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