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슈퍼볼 개최지인 미국 플로리다주의 레이먼드 제임스 파크 전광판에 슈퍼볼을 알리는 광고판이 부착돼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 '슈퍼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도 유관중으로 치러진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8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베이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제55회 슈퍼볼을 치른다.


지난해 슈퍼볼 우승팀인 캔자스시티는 리그의 새로운 에이스 패트릭 마홈스가 주축이 된 팀이다. 이에 맞서는 탬파베이에는 통산 6회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살아있는 전설' 톰 브래디가 버티고 있다.

NFL을 대표하는 신구 스타의 대결, 더불어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의 트로피 수성 여부가 주요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이같은 점을 차치하고라도 슈퍼볼은 미국에서 최고의 관심사를 끄는 이벤트다. 많은 사람들이 지인들과 함께 응원하며 지켜보는 이른바 '슈퍼볼 파티' 문화가 오래 전부터 자리 잡았을 정도다.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은 전세계를 대표하는 스타 가수들의 콘서트를 방불케 한다.

이같은 관심을 고려해 NFL은 이번 슈퍼볼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결정했다. 경기가 열리는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은 총 수용 인원이 7만5000명이다. NFL 측은 이 중 약 30%인 2만5000석에 관중을 받는다. 2만5000석 중 7500석은 백신 접종을 마친 코로나19 의료진이 앉는다.


관중 입장을 허용한 대신 슈퍼볼 기간 동안 곳곳에서 더욱 강력한 방역 지침이 적용된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경기장이 아닌 TV로 슈퍼볼을 시청할 팬들은 직계가족 이외에 모여 보지 말고, 슈퍼볼 파티를 최대한 온라인으로 해주기를 바란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