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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게 교통량 감소로 이어져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등 9개 업체의 지난 1월 가마감 기준 자보 손해율은 평균 86.8%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업체의 지난 12월 손해율 평균인 92.9%와 견줘도 6%포인트(p) 이상 개선된 수치다. 지난해 1월 평균인 92.7%와 비교했을 땐 5.9%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보험금 지출액을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비율인 손해율은 보험사들의 수익성을 직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경우 1%포인트 개선될 경우 업계 전체적으로 1500억원 안팎의 손익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가장 낮은 곳은 79.3%를 기록한 메리츠화재였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지난해에도 81.9%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높은 삼성화재와 DB손보, 현대해상, KB손보 또한 안정적인 수준에서 손해율을 관리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화재가 전달 대비 7%p 이상 손해율을 개선하면서 82.9%를 나타냈고, DB손보와 현대해상, KB손보의 손해율도 이와 비슷한 수준인 84%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한화손보(자보 손해율 80.4%)와 롯데손보(89.6%), 하나손보(85.3%) 등도 큰 폭의 손해율 개선세를 지속했다. 전년동기나 전월보다 손해율이 악화한 곳은 MG손해보험(111.8%) 정도가 전부였다.
앞서 올해 들어 폭설과 한파의 영향이 집중되자 보험사들의 손해율 관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폭설 등의 여파에도 최근 자보 손해율이 추가로 개선되고 있는 데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길어진 점이 일시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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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