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폴란드에 세운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 AFP=News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독일 검찰이 제2차 세계 대전 후반기 작센하우젠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며 3518명 살해에 가담한 100세 남성을 기소했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독일 공영 NDR방송에 따르면 이 남성은 현재 브란덴부르그 북동부에 거주 중으로, 1942년부터 1945년까지 3년간 작센하우젠 수용소에 근무하며 수용소 내에서 일어난 살인에 고의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한 혐의를 받는다.


베를린 근처 작센하우젠 수용소는 1936년 세워진 이래 약 1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가스실에서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방식의 초기 가스 실험이 이곳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각 지방 검찰은 최근 나치 정권 당시 강제수용소 근무자 등 학살에 방조 또는 가담한 이들을 찾아내 재판에 넘기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슈투트호프 수용소에서 비서로 근무하며 학살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95세 여성이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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