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들이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제한 권고를 내렸다. 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로이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 허가 결정이 오는 10일로 다가온 가운데 유럽에서는 고령층에 대한 접종 제한 권고가 내려졌다.

지난 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유럽의약품청(EMA)의 권고에 따라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EU 내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다만 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접종 권고 연령을 다르게 판단했다.

EU 소속인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포르투갈은 65세 미만 접종을 권고했다. EU 소속이 아닌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도 65세 미만 접종 권고국이다.


폴란드는 60세 미만 접종을, 스페인과 벨기에는 55세 미만 접종을 권고했다. 반면 영국은 모든 성인에게 이 백신을 허용했다.

유럽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접종 제한 연령을 두는 이유는 백신이 고령층에 효과가 없어서가 아니라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자료가 충분치 않아서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은 지난달 독일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가 8%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이어 같은달 29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효과가 없다"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국에서는 오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최종점검위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허가 여부를 심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허가가 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이 오는 24일 출하돼 이르면 26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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