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이다영이 소속팀 흥국생명으로부터 징계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고범준 기자
과거 ‘학교폭력’을 일으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여자 프로배구의 흥국생명의 이다영과 이재영 자매가 한국도로공사전에 결장하는 가운데 소속팀 흥국생명이 두 선수에게 징계를 내릴지 주목된다.

흥국생명은 11일 오후 4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로공사와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이다영과 이재영은 오늘 도로공사전에 결장 한다”며 “두 선수 모두 경기가 열리는 김천으로 이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두 선수에 대한 징계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다영, 이재영 자매의 중학교 동창이라 주장하는 A씨가 재학 중 두 선수에게 심한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이재영이 소속팀 흥국생명으로부터 징계를 받을지 주목된다. /사진= 뉴시스 고범준 기자
A씨는 “10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각해봤지만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않고 SNS에 올린 게시물을 보면 그때 기억이 스친다. (가해자가)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 이렇게 글을 쓴다”고 비교적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적었다.

논란이 되자 흥국생명은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지난 10일 이다영과 이재영은 해당 사실을 시인하며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흥국생명 역시 입장문을 통해 “소속 선수의 학교폭력과 관련해 팬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며 “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