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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전화회담에서 홍콩과 신장 위구르족 자치지구의 인권 문제, 대만에 대한 중국의 압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12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의 상원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밤 시진핑 주석과 2시간 연속 통화를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좋은 대화였다"며 "나는 그를 잘 안다. 우리는 내가 부통령이었던 수년 동안에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서로 핵심 이익을 내세우며 거친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강압적이고 불공정한 경제적 관행과 홍콩에 대한 탄압, 신장에서의 인권 유린, 대만을 포함한 역내에서 점점 더 독선적인 행동에 대해 근본적인 우려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중앙TV는 시 주석이 "대만, 홍콩, 신장 문제는 중국 내정"이라면서 "이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이 걸린 문제인 만큼 미국은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주장을 되받아친 셈이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사례에 빗대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시급하다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그들(중국)이 우리의 점심을 먹어 치워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점심을 먹어 치워 버린다는 말은 누군가를 이기거나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중국이 철도에서 중요하고 새로운 주도권을 갖고 있다"며 "그들은 시속 225마일(약 360km)로 달리는 철도가 이미 있다.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중국은 매우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자동차 산업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한 뒤 "그들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운송과 환경, 다양한 범위의 다른 것들과 관련된 이슈를 다루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는 민주당이나 공화당의 당파적 문제가 아니다. 인프라를 당파적 이슈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설명하며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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