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소송에서 완패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다.

지난 10일(현지시각) ITC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 기밀 침해 소송에서 SK에 패소 판결을 내렸다. ITC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10년간 미국에서의 생산과 수입 금지를 결정했다. 

다만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게 되는 폭스바겐, 포드 공급용 배터리와 소재에 대해서는 각각 2년, 4년 수입 금지 예외 조항을 뒀다.

ITC의 패소 판결에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약세다.

15일 오전 9시35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대비 5.06%(1만5000원) 하락한 2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환·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사업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며 "연방항소법원에 항소가 가능하지만 수입금지 효력은 그대로 유지돼 심리 기간 동안 피해를 막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는 사업적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60일 내 합의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합의 금액은 수 조원으로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