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부셰르 핵 발전소 전경. © AFP=뉴스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20일 이란을 방문한다고 이란 당국자가 밝혔다.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IAEA 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그로시 총장이 이란을 방문해 새로운 합의와 관련해 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기술적 논의를 가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란 외무부는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당사국들이 오는 21일까지 경제 제재를 풀지 않으면 IAEA의 핵 사찰을 골자로 한 추가의정서 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핵합의 당사국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6개국으로, 2015년 7월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면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에 합의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5월 합의를 일방 탈퇴하면서 미·이란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었고, 이란은 핵 합의 당시 약속한 수준 이상의 우라늄 농축을 재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핵합의 복귀 의사를 시사했지만, 이란은 미국의 '선(先) 합의 복귀'를, 미국은 이란의 '핵 합의 준수'를 각각 전제하고 있어 양측의 거리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이란은 연일 국제사회와 미국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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