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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마라도나의 생전 그의 집을 방문했던 심리학자 그리셀다 모렐은 최근 조사관들과 진행한 면담에서 "그는 아침 9시쯤 일어날 때부터 맥주를 찾았고 간병인들은 이를 순순히 내줬다"고 밝혔다.
모렐은 "그의 간병인 중 한명은 (밤마다) 수면제를 으깨서 마라도나가 마시는 맥주에 탔다. 그 덕에 마라도나가 밤새 소란을 피울 일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마라도나가 숨지기 한달 전부터 맥주와 와인을 마셔댔다며 "마라도나와 술의 관계는 좀 복잡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알코올 중독 증세 때문인지 아니면 뇌 수술의 영향이었는지, 마라도나의 생전 정신건강 상태는 매우 나빴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렐은 "하루는 마라도나의 비서가 방에 들어갔다가 전화기 없이 전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를 다시 붙잡아뒀다"고 진술했다.
아르헨티나를 넘어 세계 축구의 전설로 통하는 마라도나는 지난해 11월 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그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마라도나는 숨지기 약 한달여 전 뇌에 이상이 와 수술을 받은 뒤 자택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수사당국은 마라도나의 죽음에 대한 의료적 과실치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당국은 마라도나의 생전 주치의였던 레오폴도 루케를 비롯해 주변인들을 심문하는 한편 그의 자택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검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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