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신환(왼쪽부터),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을 바꾸는힘 제1차 맞수토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보수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투트랙' 경선이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안철수 후보와 금태섭 후보의 제3지대 경선이 전날(18일) 첫 발을 뗀 데 이어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19일 두 번째 일대일 토론을 이어간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본경선에 진출한 4명의 예비후보는 오후 2시 두 번째 맞수토론을 벌인다. 1부에서는 오신환 예비후보와 오세훈 예비후보가 맞붙고 2부에서는 조은희 예비후보와 나경원 예비후보가 경쟁한다.


지난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2주동안 서울·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의 토론 총 8차례를 열기로 한 국민의힘은 이날로 4번째 토론회를 마치게 된다. 전날(18일)에는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의 2차 맞수토론이 열렸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정당 내 경선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이른바 '3무(無) 토론회'를 구상했다. 토론자료와 드레스코드, 형식이 없는 토론 방식이다. 이는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 경쟁에 집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현재까지 당내 긍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여론 주목도가 낮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알고있다"면서도 "그러나 막말과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얼룩진 자극적인 토론보다는 보다는 건강하고 건전한 토론이 시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할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야권 '투트랙' 경선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제3지대 토론도 전날(18일) 막을 올렸다. 안철수 후보와 금태섭 후보는 총 두 차례의 토론을 열기로 합의한 상태이며 2차 토론은 오는 25일로 예정돼있다.


다만 토론회 가능 횟수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이 나온 뒤에야 세부 사항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지난 15일 선관위에 후보 단일화를 위해 몇 번의 방송사 주관 TV토론회가 가능한지 질의서를 보냈고 선관위는 이를 접수한 뒤 검토 중이다.

선관위가 최대 1회만 가능하다는 답을 내리면 오는 25일로 잡힌 2차 토론은 전날(18일)처럼 방송사 주관으로 열기는 어려워진다. 국민의힘처럼 후보자들이 자체적으로 토론회를 열고 그것을 방송사가 중계하는 것은 횟수에 포함되지 않아 안 후보와 금 후보도 이 같은 방법을 우회로로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 관계자는 "안 후보와 금 후보의 토론회를 잘 봤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며 "우리 당과 잠재적 경쟁자이면서도 협력자인 두 후보의 토론으로 3월 최종 단일화가 최대한의 시너지를 내게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