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팀을 떠나기로 결심할 경우 레알 마드리드-리버풀의 2파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사진=로이터
유럽축구 최고의 '뜨거운 매물'로 떠오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프랑스를 떠날 경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의 2파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르퀴프'를 인용해 "음바페는 이번 여름 파리를 떠나기로 결정할 경우 오로지 레알과 리버풀에만 흥미를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우승팀(13회)인 레알은 어떤 축구선수든 꿈꾸는 최고의 구단이다. 음바페는 이미 예전부터 레알을 자신의 '드림 클럽'이라고 밝히며 언젠가 뛰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레알 역시 자신들의 차세대 스타로 음바페를 점찍고 영입을 노려왔다.

여기에 리버풀이 끼게 된 것은 구단주 존 헨리의 역할이 컸다. 르퀴프에 따르면 헨리 구단주는 음바페가 AS모나코 소속이던 지난 2017년 그와 그의 가족을 모두 자신의 개인 제트기에 태워 프랑스 니스의 해변을 방문했다.


이 만남에서 헨리와 음바페, 그의 가족은 두시간여 동안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르퀴프는 이에 대해 "헨리 구단주가 음바페와 그의 가족에게 대단히 호의적인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리버풀 역시 유럽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구단인 만큼 음바페가 차기 행선지를 고를 때 레알과 맞붙을 수 있다는 것이 현지 매체들의 설명이다.

리버풀 구단주 존 헨리는 지난 2017년 킬리안 음바페와 그의 가족들을 개인 제트기에 태워 대화를 나누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로이터
1998년생인 음바페는 이미 유럽축구계를 들썩이게 하는 슈퍼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프랑스 대표팀에 속해 지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자국의 우승을 견인했다. 클럽 커리어에서는 2017년 임대 후 이적 방식으로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 뒤 현재까지 153경기에서 111골을 넣는 뛰어난 골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음바페와 파리의 계약은 오는 2022년 여름 끝난다. 파리는 미래의 슈퍼스타이자 자국 최고의 선수인 음바페를 붙잡아두고자 한다. 하지만 아직 음바페는 재계약을 희망한다는 신호를 좀처럼 내비치지 않고 있다. 만약 음바페가 정말 재계약에 나서지 않는다면 파리는 오는 여름이적시장에서 무조건 음바페를 팔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