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지난해 지구가 수십 년 만에 가장 조용한 시기를 보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뒤흔든 2020년, 지구가 수십 년 만에 가장 조용한 시기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의 움직임이 억제되고 그 결과 지구의 지각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히 감소한 것.

지난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3개국에서 모인 국제 지진학자 연구팀은 여행, 공장 가동 등 인간 활동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최대 50%가 코로나19 사태로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의 스위스 지진청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전 세계 지진 관측소 중 185개에서 지난 수년 동안의 소음보다 낮은 수준의 소음이 측정됐다.

매우 엄격하게 도시를 통제한 기간 동안 일부 관측소에서는 도시 주변 소음이 최대 5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해당 기간 동안 버스와 열차 운행이 감소하고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했으며 공장도 문을 닫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전통적으로 1년 중 가장 조용한 때인 크리스마스 때보다 훨씬 더 조용해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