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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 간밤에 수도 자카르타에 내린 폭우로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고 20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재난안전청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대 수위 1.8m 홍수로 인구 1000만 규모의 자카르타 남부와 동부 지역 주민 1380명이 대피했다"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깨 높이까지 차오른 흙탕물에 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차량이 거의 잠긴 사진, 구조대가 고무보트를 타고 구조작업을 벌이는 사진 등을 공유했다.
자카르타 주지사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200명가량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카르타 전역에 24개 대피소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는 이제 그쳤지만 아직도 물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며 "물이 도심까지 들어오지 않고 빠지면 일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자카르타 일부 지역에는 24시간 동안 226밀리미터의 비가 내렸다.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올 들어 가장 많은 비와 함께 천둥, 강풍 등 궂은 날씨가 다음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상 10월부터 4월 사이가 우기다.
특히 이번 홍수는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 가운데 일어나 더욱 우려가 커진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2억7000여만 규모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일 기준 126만3299명, 누적 사망자 수는 3만41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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