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뉴욕증권거래소 객장/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국채가 주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 자금이 주식에서 국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 국채 10년만기 수익률(금리)은 25일(현지시간) 장중 1.614%까지 치솟았고 오후 3시 30분 기준 1.539%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 증시의 간판 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의 배당수익률은 1.48%로 10년물 국채수익률보다 낮아졌다.


전날까지만 해도 10년물 수익률은 1.389%로 S&P500의 배당금 수익률보다 낮았다. 10년물 수익률은 24일 1.389%로 마감했다가 25일 1.379%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조금씩 오르다가 오후 1시께 1.614%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가라 앉았지만 여전히 전장 대비 10bp(1bp=0.01%포인트) 급등해 1.5%대를 유지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제 미 국채가 주식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 자금이 채권으로 대이동할 수 있다. 로이터는 '미 국채 수익률이 더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채권 대비 위험자산 주식의 상대적 투자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 국채금리는 연초 0.9% 수준에서 1월 말 1.09%로 올랐다가 이제 1.5%를 넘기며 특히 이달 들어 가파르게 올랐다.

실제 이날 뉴욕 증시는 국채수익률 급등에 급락세다. 장마감을 30여분 앞두고 다우 2%, S&P500 2.7%, 나스닥 3.9% 낙폭을 기록중으로 장막판 매도세가 더 심해졌다.


S&P다우존스지수의 하워드 실버블랫 수석지수분석가는 "주식이 그동안 매우 좋았지만, 이제 위험-보상이 바꼈다"며 "미 국채는 안전투자이고 모든 주식은 위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제 기업들은 자금조달에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고 실버블랫 분석가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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