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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어지고 있는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세 압박에 테슬라를 포함한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21.43포인트(0.39%) 하락해 3만1270.0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0.57포인트(1.31%) 내린 3819.72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와 재량소비재주가 하락세를 주도하며 장막판 팔자세가 더 심해져 1% 넘게 떨어져 마감됐다.
나스닥 지수는 361.03포인트(2.70%) 밀린 1만2997.75로 거의 2개월 만에 최저로 주저 앉았다.
증시하락은 미국 국채수익률(금리) 영향이 컸다. 지난 사흘 동안 내렸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다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증시의 3대 지수들을 일제히 압박했다.
특히 금리 상승에 밸류 우려가 큰 기술주가 많이 내렸다. 기술 업체들은 더 큰 성장을 위해 낮은 금리로 막대한 대출을 일으켰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모두 2% 이상 내렸고 넷플릭스 4.8%, 애플 2.5%, 테슬라 4.8%씩 하락했다.
그중에서도 테슬라는 지난달 26일 883.0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달 23일에는 700달러 선마저 깨졌다. 전날(3일)에는 65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패트릭 훔멜 UBS 연구원은 "테슬라를 단순한 전기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시장에서 가장 가치있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될 잠재력을 가진 소프트웨어 업체"라면서 투자의견은 `중립`(비중 유지)로 제시했다.
이어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2030년을 기점으로 해당 사업 부문 시장 가치가 2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학개미들의 테슬라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은 테슬라(3억443만달러)였다.
테슬라 주식 보관 규모는 92억9421만달러(약 10조원)에 달한다.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MS, 알파벳 등 테슬라를 제외한 보관규모 상위 주식 9개를 모두 합한 금액(107억5522만달러)에 비견한다.
해외직구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고수익을 올린 테슬라에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서학개미의 해외주식 거래는 497억2950달러(약 56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해외주식 거래는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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