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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각) 미 국무부 대변인은 독일 군함의 작전 계획에 대해 "평화와 안정 유지, 국제법 존중, 합법적이고 제한없는 무역, 항행의 자유 및 기타 해상 권익 사용은 미국의 국가이익에 부합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제질서와 관련해 독일이 지지를 표명한 것에 미국은 환영한다"며 "국제사회는 개방된 해양질서의 보존에 중요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외신에 따르면 독일 국방부 및 외무부 고위 관계자는 독일 호위함 한 척이 오는 8월 출항해 남중국해 등을 거쳐 호주에 기항한다고 밝혔다. 이 호위함은 연말 동안 수 주에 걸쳐 한반도 연안의 감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불법 환적 등을 포함해 북한의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 활동을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독일의 이번 작전은 중국에 대한 견제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대(對) 중국 경제 작전에 동참하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독일 당국은 중국과의 경제 관계 등을 고려해 군사적 측면에서는 신중한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호위함은 내년 2월 말 남중국해를 통과해 독일로 돌아가지만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암초섬 12해리(약 22km) 내 수역은 통과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중국은 즉각 반대를 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모든 국가는 남중국해에서 국제법상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누릴 수 있지만 이를 구실로 연안국의 주권과 안전에 피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모든 국가는 남중국해에서 국제법상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누릴 수 있지만 이를 구실로 연안국의 주권과 안전에 피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최근 남중국해에서는 미국이 진행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과 합동훈련뿐 아니라 유럽의 항해도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는 핵추진 공격잠수함인 에머호드함 등을 남중국해에 보내기도 했고 영국은 항공무함인 퀸엘리자베스함이 이끄는 전단을 올해 초 일본에 파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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