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기(사진 오른쪽)과 러시아 국기.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이 미국이 최근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걱정스럽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한 보복 조치는 사이버 범죄에 해당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NYT 보도에 "이것은 걱정스러운 정보"라며 "그러한 조치는 완전히 국제적인 사이버 범죄에 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NYT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해 미국 정부와 민간 기업을 겨냥한 '솔라윈즈 해킹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해커들은 네트워크 감시 업체 솔라윈즈의 소프트웨어를 해킹해 솔라윈즈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미국 국토안보부·국무부·재무부, MS, 인텔 등 수많은 정부 부처와 기업 등을 공격했으며, 미국 정부는 해킹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다.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는 NYT에 "러시아에서 온 사이버 공격에 대응해 다양한 액션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해킹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