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런던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0일(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통화에서 존슨 총리는 영국이 핵합의를 계속 준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이란은 반드시 핵합의 위반을 멈추고 핵합의에 복귀하려는 미국의 의지에 의해 만들어진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또 나자닌 자가리-랫클리프를 비롯해 이란이 수감 중인 영국과 이란 이중국적자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2016년 4월 딸과 함께 이란의 친정에 방문했던 랫클리프는 영국으로 돌아가려다 공항에서 체포됐다. 그는 이란 정권 전복, 안보 위협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5년을 복역했으나 이란을 떠나는 것을 허락받지 못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랫클리프의 전자발찌가 제거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그를 계속 가택연금 상태에 두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영국에 있는 가족에게 돌아가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랫클리프는 영국과 이란의 이중국적자지만 이란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아 이들 이중국적자를 자국민으로 대우한다. 이에 따라 이중국적자라 하더라도 이란에서 체포될 경우 영국의 영사조력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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