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이 '컬투쇼'에서 아내 김은희를 언급했다. /사진=뉴스1
영화감독 장항준이 장현성·김진수와의 대학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하면서 '절친 3인방'의 호흡을 자랑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서울예대 89학번 동기인 장항준과 배우 장현성, 김진수가 출연했다. 

학교 동기인 세 사람은 SBS 교양 '꼬꼬무'부터 유튜브 채널 등 공통점이 많았다. 세 사람은 서로 학교를 다닐 때 본 목격담을 공개했다.

장항준은 "장현성은 학교에 코트를 입고 안경을 쓰고 우수에 찬 모습이었다"고 했다. 장현성은 "나는 그냥 자진해서 '아싸'(아웃사이더)였다"고 동의했다. 김진수는 "그떄 장현성씨를 보고 '울엄마' 김쌤 캐릭터에 반영한 거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최근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는 김진수는 제작한 영화 '마이썬'이 밀라노영화제에서 감독상 작품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고 알렸다. 

영화 주인공은 장현성이었다. 장항준은 "원래 시나리오를 송강호씨에게 보냈는데 적극적으로 고사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장항준 감독이 여전히 아내 김은희 드라마 작가의 신용카드를 쓰는지 물어봤다. 이에 장항준은 "아내 카드를 쓸 것이고 남의 카드를 쓰는 맛이 있더라"라며 "내 카드를 쓰는 건 신나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아내 카드를 쓰면) 항상 같이 있는 느낌, 돈독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술을 다 마시고 나올 때 '오빠 내가 낼게' 환청이 들리고 나도 모르게 카드를 긁는다"고 언급했다. 김은희 작가의 카드를 얼마나 많이 썼냐는 질문에 그는 '아내가 내가 연출하는 '기억의 밤' 현장에 와서 스태프들 회식을 했는데 소고기를 쐈다"고 말해 출연진들이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