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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중국이 홍콩에 대한 직접적 통제를 강화하는 홍콩 선거제 개편안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킨 데에 미국이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중국 전인대가 승인한 것은 홍콩의 자치와 자유, 민주적 절차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며 정치참여 제한, 민주적 대표성 축소 조치이자 정치적 논쟁에 관한 점을 억누르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인대는 제13기 4차 전체회의에서 '홍콩 선거제도 완비에 관한 결의안' 초안을 찬성 2895표와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의 방점은 홍콩 입법회에서 반중(反中)세력을 뿌리뽑아 중앙정부(중국)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오는 18일에 있을 미중 알래스카 회담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 측 인사들에게 중국이 미국의 가치에 어떻게 도전하고 있는지를 솔직하게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가치란 인권, 민주주의 등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기후변화 등 중국과의 협력 분야도 모색할테지만 "몇 가지 어려운 대화가 있을 것"이라며 "요점은 우리가 '회담을 위한 회담'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중국과 미국은 공통의 이익과 많은 협력 분야를 갖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과 서로의 핵심이익이 존중되고 상생협력, 내정 불간섭을 바탕으로 건전하게 양국관계가 발전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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