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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각) 유럽의약품청(EMA)은 현재 백신 접종 이후 나타나는 혈액 응고 증상과 백신 사이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럽 각국은 AZ 백신과 혈전 관련 사례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예방적 차원에서 백신 접종을 멈추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백신 접종을 중단한 국가는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등이다.
유럽 각국의 이같은 결정에 전문가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독일 본 대학의 바이러스 연구소 책임자 핸드리크 슈트렉 교수는 "우리는 그 누구도 위험에 처하게 해선 안 된다"며 "백신 접종 중단 결정이 옳다"고 평했다.
다만 그는 "매우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특정 제조단위에만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스트리아에서 AZ 백신을 접종받은 뒤 혈전 증상이 나타난 젊은 여성 2명이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명은 숨졌으며 모두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혈전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AZ의 제조단위는 'ABV 5300'이다.
반면 스티븐 에반스 런던 위생·열대의대 교수는 백신 중단 결정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에반스 교수는 "AZ 백신 접종자 중 혈전 발병사례가 일반 인구 중 혈전 발병사례보다 적다"며 "인과관계를 확인하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안정성 논란이 지속되자 AZ는 "자사 백신은 규제 당국이 제시한 엄격하고 명확한 신약 승인 기준을 충족했다"며 "백신의 안전성은 임상 3상에서 광범위하게 연구됐다. 우리는 환자의 안전을 늘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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