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프랑스 여배우 코린 마시에로(57)가 12일 프랑스판 오스카상으로 알려진 세자르상 시상식에서 3달 넘게 폐쇄된 극장들을 다시 열 것을 요구하며 알몸 시위를 벌였다고 영국 BBC가 13일 보도했다.
이날 최우수 의상상을 수상한 마시에로는 이날 피로 얼룩진 드레스에 당나귀 의상을 걸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오른 뒤 옷을 벗어던져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녀의 몸에는 '문화 없이는 미래도 없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그녀는 이어 뒤로 돌아서 '우리에게 예술을 돌려달라'고 장 카스텍스 총리에게 호소하는 글이 적힌 등도 보여주었다.
프랑스 문화계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문화 산업 지원을 위해 정부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다른 배우들과 감독들도 비슷한 요구를 했다. 최우수 각본상을 받은 배우 스테판 드무스티어는 "내 아이들은 옷가게 자라에는 갈 수 있지만 극장은 갈 수 없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12월 문화 행사장들을 폐쇄, 3달 넘게 폐쇄가 이어져 왔으며 배우와 감독, 음악가, 영화 기술자, 비평가 등 프랑스 문화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에 항의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 영화상은 앨버트 듀폰텔의 다크 코미디 '아듀 레스콩스'가 차지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