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주택자뿐 아니라 공시가격 9억원 이상의 1주택자도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평균 상승률이 19%를 넘으며 고가 아파트 보유자의 세금 부담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뿐 아니라 공시가격 9억원 이상의 1주택자도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5일 뉴스1이 신한은행에 의뢰해 보유세 부담을 추산한 결과 서울 성동구 무학로 '텐즈힐' 84㎡(이하 전용면적)의 보유세는 379만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61만원 대비 약 45.5%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아파트 소유자 나이를 만 59세, 만 5년 미만 보유 1주택자(세액공제 없음)로 가정해 계산한 추정액이다. 공시가격은 올해 현실화율에 지역별 평균 상승률을 적용했다.

텐즈힐 84㎡의 지난해 공시가격은 9억1000만원. 올해 현실화율 72.2%와 성동구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25.27%) 등을 고려해 올해 공시가격은 11억3995만원이다. 공시가격은 지난해 대비 약 2억3000만원 올랐다.


실거래가를 보면 이 아파트 84㎡는 올 1월 16억8500만원(4층)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같은 면적의 실거래가는 1월1일 12억원(19층) 2월5일 13억4000만원(2층) 등으로 1년 새 3억~4억원가량 올랐다.

강남구 삼성로 '래미안대치팰리스' 84㎡ 보유세는 올해 1991만원으로 지난해 973만원의 2배에 달할 전망이다.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20억7200만원에서 올해 23억6000여만원으로 3억원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마포구 마포대로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84㎡ 올해 보유세가 535만원으로 지난해(343만원) 대비 55.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공시가격 상승률은 20.3%로 보유세 증가율이 더 높은 이유는 종부세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종부세는 1주택자 공시가격 9억원, 다주택자 보유주택 합산 공시가격 6억원 초과일 경우 대상이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실거래가는 84㎡ 기준 지난해 3월27일 14억7500만원(16층)에서 올 2월3일 18억5000만원(21층)으로 3억7500만원 올랐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한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보유세가 약 4억10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완공한 이 아파트는 펜트하우스 분양가가 200억원, 다른 층도 80억~120억원에 분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층 펜트하우스의 올해 공시가격은 163억2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