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왼쪽)와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울버햄튼과 리버풀은 오는 16일(한국시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펼친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연패 탈출의 문턱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마주한다. 전력 차에서 우위가 예상되지만 울버햄튼의 '홈 저력'은 불안요소다.

리버풀은 오는 16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3연패 문턱에 서있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28경기까지 치른 현재 12승7무9패 승점 43점으로 리그 8위에 처져있다. 우승 가능성은 이미 사라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새해 들어 경기력이 갑작스레 바닥을 쳤다. 리버풀은 1월부터 현재까지 리그 12경기에서 단 3승(1무8패) 만을 거뒀다. 2월 한달 동안에는 5경기 동안 1승4패를 당했다. 사상 초유의 리그 홈경기 6연패를 당하는 등 침체가 고착화되는 분위기다.


리버풀은 지난 1일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게 2-0으로 승리한 뒤 다시 2연패를 당했다. 난적 첼시에게 당한 패배(5일, 0-1 패)는 그렇다 쳐도 강등권인 풀럼에게도(7일, 0-1 패) 지며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랭해졌다. 시즌 종료까지 정확히 10경기 남은 가운데 하루빨리 안좋은 분위기를 끊어내야 한다.

이같은 시점에 만난 울버햄튼은 리버풀 입장에서 보면 '반가운' 상대다. 지난 시즌 7위에 오르며 저력을 보였던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부상, 부진이 한꺼번에 겹쳐 침체에 빠졌다. 28라운드 현재 울버햄튼의 순위는 13위다. 지난달 2연승을 달리며 살아나는 듯 했지만 이어진 3경기에서 다시 2무1패에 그쳤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리버풀이 우위를 점한다.


다만 울버햄튼도 이번 시즌 홈에서만큼은 나름의 저력을 보였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9승8무11패 승점 35점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홈에서만큼은 5승4무4패로 상대에게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울버햄튼 역시 중위권 탈환을 위한 반등을 노리는 점, 그리고 안방에서의 예상 외 면모는 원정길을 떠나온 리버풀에게 적잖은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