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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국가는 오는 18일 발표되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백신 사용 승인을 담당하는 피올에를리히연구소(PEI)의 권고에 따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EMA 결과가 우호적이라면 AZ 백신 접종을 빠르게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카롤리나 다리아스 보건부 장관도 앞으로 2주 동안 AZ 백신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며 "EMA가 위험을 평가할 때까지 일시적이고 예방적인 조치"라고 언급했다.
포르투칼과 이탈리아도 AZ의 접종을 전국적으로 당분간 멈춘다고 발표하는 등 규제를 확대했다.
이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AZ 백신과 혈전 형성 사이에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증거가 없다면서 AZ 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WHO의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는 오는 16일 관련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Z도 공식 성명을 내고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 우리 백신을 맞은 1700만명에 대한 안전성 자료를 검토했다"며 "특정 연령대나 성별, 제조단위, 국가에서 폐색전증이나 심부정맥혈전증, 혈소판감소증의 위험이 커졌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AZ 개발의 본산지인 영국도 근거 없는 우려라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전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경험 많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AZ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MA는 "AZ 백신의 장점이 부작용 위험을 능가한다"는 견해를 유지했다. EMA는 16일 자료를 검토해 오는 18일에는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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