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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에릭센이 마침내 인터밀란에서 행복해졌다. 안정감이 보인다"며 최근 훨씬 나아진 그의 상황을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이적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에릭센은 지난 2020년 1월 인터밀란으로 넘어왔다.
그는 이적 초기 잠깐 중용받았지만 이후 팀 전력에서 완전히 배제되며 힘겨운 이탈리아 생활을 이어왔다.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방출 명단 1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인터밀란이 타 구단에 역제안을 넣었다'는 굴욕적인 보도도 나왔다. 전 소속팀 토트넘을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 아스널 등으로 이적할 것이란 전망도 끊이지 않았다.
끝까지 인터밀란에서 버틴 에릭센은 새해 들어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에릭센은 무릎 이상으로 최근 2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것을 제외하면 이전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가장 최근에 열린 토리노와의 세리에A 경기에서는 후반전 교체 투입돼 팀의 극적인 2-1 승리에 기여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인터밀란 코치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후반전 교체로 들어갔던 에릭센과 알렉시스 산체스와 활약을 칭찬하며 "후반전 두 선수의 영향력이 (승리에) 결정적이었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에릭센 역시 이날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난 인터밀란에서 정말로 행복하다. 무릎도 괜찮다"며 "여기서 뛸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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