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최근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던 연기금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연기금은 지난해 12월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역대 최장 기간인 51일간 순매도 행진을 기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17일) 연기금은 코스피에서 2421억원을 팔았다. 이날 코스피는 'FOMC 경계감'에 전날보다 19.67포인트(0.64%) 하락한 3047.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기금이 가장 많이 내다판 종목은 전기전자 업종이다. 총 1456억원어치를 팔았다.
앞서 증권가는 연기금의 순매수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연기금 대표주자인 국민연금이 '5개년 중기자산배분계획'에 따라 아직 '비중조절'을 더 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말까지 국내 주식 비중을 16.8%까지 낮춰야 한다. 더 나아가 2025년까지 국내 주식 비중을 15%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같은 비중 조절을 달성하려면 현재 주가가 유지된다고 봤을때 국민연금은 올해 총 35조원가량의 주식을 팔아야 할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까지 14조5000억원가량을 매도했으니 앞으로 20조5000억원을 추가 매도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매도 물량이 적지 않기 때문에 연기금의 비중조절을 위한 순매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6월 정도에 순매도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