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등 노동단체가 기아 오토랜드 광주(옛 기아차 광주공장)의 1차 협력사인 호원의 공장을 점거하면서 부품공급 차질로 인한 생산라인 가동 중단 사태가 3일째 이어지고 있다./기아 오토랜드 광주 전경/사진=머니S DB.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등 노동단체가 기아 오토랜드 광주(옛 기아차 광주공장)의 1차 협력사인 호원의 공장을 점거하면서 부품공급 차질로?인한 생산라인 가동 중단 사태가 3일째 이어지고 있다.


부품협력사 복수 노조인 민주노총 한국금속노동조합 호원지회는 '노조활동 보장'과 '작업환경 개선' 문제를 놓고 사측과 갈등을 빚어오다가 지난 16일 오전 6시경부터 광주 광산구 공장 1개동을 점거하면서 부품 반출도 막힌 상황이다.

호원의 경우 광주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든 차종에 쓰이는 차체 프레임을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이다.


이처럼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협력사의 노사 분규로 인한 부품 공급 차질로 생산라인이 멈춘 것은 1999년 기아차 광주공장 출범 이후 32년만에?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오죽하면 호원 노조를 비롯한 지역 노동단체가 공장을 점거하면서까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한다는 '옹호론'도 있지만 지역 경제의 한 축의 담당하고 있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 가동을 멈추는 일까지 벌어진 것은 지역 경제를 볼모로 한 노조의 이기주의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노조가 이러한 점을 몰랐을리는 없었을 것이다.?부품 차질이 생기면 완성차 업체가 공장을 멈출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협력사의 이같은 공장 점거라는 나쁜 선례(?)는 다른 협력사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광주지역에만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1차 협력사는 50여개에 이른다.?이들 협력업체가 자신들의 노사 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풀지 못하고 공장을 점거하는 일이 또다시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완성차 업체로 돌아간다.

호원도?흉금을 열고 노조와?대화에 나서야 한다.?

기업은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먹고 산다.?노사 분규로 인한 부품 차질로 생산 중단으로?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기업은 결국에는?고스란히 자신들에게로 피해가 돌아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