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혈전 야기 가능성이 논란인 가운데, 영국 보건당국은 직접적인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최종 결론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은 이날 "백신 접종 집단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집단보다 혈전 발생률이 높지 않다"며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접종 후 정맥에 혈액 응고가 예상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덴마크를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19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등 세계 20여개국이 '예방 조치'를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전체 혹은 특정 생산분 사용을 중단했다.

이탈리아에서 한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심부정맥혈전증(DVT)으로 숨지고, 오스트리아에서도 한 여성이 백신 접종 열흘 후 '심각한 혈액 응고 질환'으로 사망하는 등 사례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6일 전문가위원회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을 검토하고, "백신 효능이 위험성보다 크다"며 계속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유럽연합의약품안전청(EMA)도 이날 특별회의를 열고 혈전 발생 우려와 관련해 추가 대책 필요 여부를 논의했다. 곧 논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U 국가들은 물론, 한국 보건당국도 EMA의 논의 결과를 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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