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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서울 용산구 폴크스바겐 한남전시장. 2021.3.1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대해 거품 경고가 잇따르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에, 세계 최대의 완성차 제조업체(제조대수 기준) 독일의 폴크스바겐은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특히 4년 안에 폴크스바겐이 세계 전기차 시장 선두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폴크스바겐의 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 폴크스바겐 독일증시 시총 1위 탈환 : 폴크스바겐은 이미 독일 내에서 시가총액 1위를 되찾았다. 폴크스바겐은 17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SAP을 제치고 독일 증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야심찬' 전기차 목표를 발표하며 최근 며칠간 주가가 급등한 탓이다.
이날 프랑크프루트 DAX증시에서 폴크스바겐 보통주는 15.8%, 우선주는 11%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시총이 약 1400억유로(188조원)로 불어나며 기존 최대 기업 SAP(1270억 유로)의 시총규모를 6년 만에 역전했다.
폴크스바겐 보통주는 올해 들어 80%가량, 우선주는 55%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폴크스바겐의 시총 재역전을 "눈부신 재기"라 표현했다. 지난 2015년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 배출량을 조작한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던 폴크스바겐이 부활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 폴크스바겐 4년 안에 테슬라 제친다 : 폴크스바겐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5년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부문에 460억 유로를 투자해 2025년까지 판매대수에서 테슬라를 제칠 것이라고 밝혔다. 4년 안에 테슬라를 추월하겠다는 얘기다.
헤르베르트 다이스 폴크스바겐 CEO가 바르셀로나에 있는 공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당장 올해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를 전년(42만2000대)의 2배 이상인 100만대를 팔 계획이다. 내년까지 27종의 전기차도 새로 출시한다.
◇ 테슬라 주가는 연일 급락 : 이에 비해 최근 들어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7%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6.93% 급락한 653.16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뉴스1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4개월 만에 최고로 뛰었기 때문이다. 10년 만기 금리는 장중 11bp(1bp=0.01%p) 급등해 1.75% 넘게 올라 2020년 1월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경기과열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은 그동안 저금리로 조달한 자금으로 성장했던 기술주에겐 치명타다.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은 기술주의 미래수익도 갉아 먹어 현재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떨어뜨린다.
이로써 테슬라 주가는 2월 중순 이후 18% 급락했다.
그러나 아직 테슬라와의 시가총액 격차는 크다. 테슬라는 여전히 전세계 자동차 기업 중 가장 큰 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다. 18일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했음에도 시총은 6269달러(약 705조원)다. 폴크스바겐의 약 4배다.
◇ 테슬라 주가 떨어질 일만 남았다 : 하지만 테슬라는 높은 평가액만큼 논란의 대상이기도 하다. 테슬라 주가에 거품이 끼어있으며 앞으로 금리가 인상되면 가파른 하락세를 맞을 것이란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유럽의 유명 헤지펀드 운용사이자 공매도 강자인 랜스다운파트너스의 퍼 레칸더 펀드매니저는 자신이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이익을 얻게 된다고 전제하면서 "테슬라 주가에 거품이 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폴크스바겐 등 전통차 업체를 거론하며 "올해는 기존 업체가 재기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리가 오르고 시장이 기존 업체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걸 깨달으면 테슬라 주가는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대해 거품 경고가 잇따르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에, 세계 최대의 완성차 제조업체(제조대수 기준) 독일의 폴크스바겐은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특히 4년 안에 폴크스바겐이 세계 전기차 시장 선두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폴크스바겐의 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 폴크스바겐 독일증시 시총 1위 탈환 : 폴크스바겐은 이미 독일 내에서 시가총액 1위를 되찾았다. 폴크스바겐은 17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SAP을 제치고 독일 증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야심찬' 전기차 목표를 발표하며 최근 며칠간 주가가 급등한 탓이다.
이날 프랑크프루트 DAX증시에서 폴크스바겐 보통주는 15.8%, 우선주는 11%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시총이 약 1400억유로(188조원)로 불어나며 기존 최대 기업 SAP(1270억 유로)의 시총규모를 6년 만에 역전했다.
폴크스바겐 보통주는 올해 들어 80%가량, 우선주는 55%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폴크스바겐의 시총 재역전을 "눈부신 재기"라 표현했다. 지난 2015년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 배출량을 조작한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던 폴크스바겐이 부활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 폴크스바겐 4년 안에 테슬라 제친다 : 폴크스바겐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5년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부문에 460억 유로를 투자해 2025년까지 판매대수에서 테슬라를 제칠 것이라고 밝혔다. 4년 안에 테슬라를 추월하겠다는 얘기다.
당장 올해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를 전년(42만2000대)의 2배 이상인 100만대를 팔 계획이다. 내년까지 27종의 전기차도 새로 출시한다.
◇ 테슬라 주가는 연일 급락 : 이에 비해 최근 들어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7%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6.93% 급락한 653.1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4개월 만에 최고로 뛰었기 때문이다. 10년 만기 금리는 장중 11bp(1bp=0.01%p) 급등해 1.75% 넘게 올라 2020년 1월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경기과열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은 그동안 저금리로 조달한 자금으로 성장했던 기술주에겐 치명타다.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은 기술주의 미래수익도 갉아 먹어 현재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떨어뜨린다.
이로써 테슬라 주가는 2월 중순 이후 18% 급락했다.
그러나 아직 테슬라와의 시가총액 격차는 크다. 테슬라는 여전히 전세계 자동차 기업 중 가장 큰 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다. 18일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했음에도 시총은 6269달러(약 705조원)다. 폴크스바겐의 약 4배다.
◇ 테슬라 주가 떨어질 일만 남았다 : 하지만 테슬라는 높은 평가액만큼 논란의 대상이기도 하다. 테슬라 주가에 거품이 끼어있으며 앞으로 금리가 인상되면 가파른 하락세를 맞을 것이란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유럽의 유명 헤지펀드 운용사이자 공매도 강자인 랜스다운파트너스의 퍼 레칸더 펀드매니저는 자신이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이익을 얻게 된다고 전제하면서 "테슬라 주가에 거품이 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폴크스바겐 등 전통차 업체를 거론하며 "올해는 기존 업체가 재기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리가 오르고 시장이 기존 업체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걸 깨달으면 테슬라 주가는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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