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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슈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앞선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전에만 상대 공격수 미슬라프 오르시치에게 2골을 내주며 경기를 연장까지 끌려갔다.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한 토트넘 공격진이 원정골을 넣기 위해 슈팅을 때려댔지만 상대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의 연이은 선방에 가로막혔다. 그 사이 연장 후반 1분 오르시치가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합산점수를 뒤집는 기적을 일궈냈다.
유리한 것처럼 보였던 8강 진출이 무산되자 모리뉴 감독도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거냐"는 질문을 받자 즉각 답변하지 못한 채 당황해했다.
모리뉴 감독은 5초 정도 불안한 눈빛으로 침묵을 이어나간 뒤 간신히 "좋은 질문이다"고 내뱉었다.
그는 상대팀인 자그레브에 대해 "전후반 90분과 연장 전반까지 그들은 경기장에 땀, 에너지, 피 등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결과적으로는 기쁨의 눈물까지 남기게 됐다"며 "자그레브를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토트넘을 향해서는 "우리팀은 중요한 경기를 뛰는 선수들처럼 보이지 않았다"며 "만약 선수들 중 누구라도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여기지 않았다면 문제가 있다. 집에 있는 토트넘 팬들에게는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하다. 새로운 태도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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